‘관치금융 투쟁’ HMM 해상노조, 단체 사직서 제출 보류···내달 1일 ‘재협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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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단체 사직서 일단락
일부 노조원 MSC 입사 지원
파업 보류, 집단사직·이직 카드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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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노조에 이어 해상노조의 임단협 교섭도 최종 결렬되며 HMM의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대한 우려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관치금융에 맞서 투쟁을 계속 해 나갈 것이다”

사상 초유의 HMM 해상(해원)노조원의 집단 사직서 제출은 일단락됐다.
노조는 다음달 1일 사측과 만나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사측의 전형적인 자세를 나타내지 않을 경우 강경 투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HMM 해상노조에 다르면 이날 제출 예정이었던 ‘단체 사직서’는 일단 보류키로 했다.

해상노조 측은 “단체사직서·교대신청서 및 스위스 국적 해운선사 MSC 지원서는 육상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따라 공동대응 차원에서 추후 제출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상노조는 이달 말 예정된 육상노조의 파업 찬반투표 결과를 본 뒤 공동대응에 나설 방침이다.하지만 해상노조 노조원 일부는 사측이 임단협 교섭에서 보여줬던 자세에 실망하며 사직서를 제출하고 MSC에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4일 배재훈 HMM 사장과 김진만 육상노조 위원장, 전정근 해상노조 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만나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같은날 노조는 육·해상 공동투쟁위원회를 출범했다.

해상노조 관계자는 “국적선사 일원으로 더 이상 노예 같은 생활은 허락치 않으며 가정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것이며 오는 9월 1일 사측과 협상에서 열린 마음으로 협상에 임하겠지만 우리의 뜻은 강경하게 밀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원노조는 파업은 보류됐지만, 집단사직과 단체이직 카드가 아직 유효하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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