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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배당매력 불구 국내외 악재에 ‘끙끙’

강원랜드, 배당매력 불구 국내외 악재에 ‘끙끙’

등록 2016.11.07 14:54

금아라

  기자

중국 및 국내 악재에 투심 위축3% 배당 매력에도 주가 내리막

강원랜드, 배당매력 불구 국내외 악재에 ‘끙끙’ 기사의 사진

국내 카지노 대표 업체, 강원랜드가 국내외 악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반기 배당매력이 예상됨에도 투자심리는 얼어붙은 모양새다.

무엇보다 중국발 악재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로 한국과 중국 관계가 급격히 냉각된 가운데, 중국이 최근 각 지방정부의 여행사들에 한국행 관광객들을 지냔해보다 20% 가량 감소시키라는 지침을 내려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한번 타격을 입었다.

국내 악재도 존재한다. 야당 의원의 카지노 규제 관련 법안 발의 등이 이에 해당된다. 과도한 출입으로 발생되는 도박중독 예방 차원이라는 취지로 도입된, 일명 ‘냉각기 제도’는 매월 15일씩 2개월 연속 또는 2분기 연속 30일 초과 출입자에 대해 일정 기간 출입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나 벌써부터 투심을 움츠러들게 하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더불어 새만금 지역의 신규 내국인 카지노 허용 이슈도 강원랜드에게는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는 중이다.

다소 부진함을 보인 3분기 실적도 문제다. 연결 기준 매출액 4381억원, 영업이익 1617억원을 달성했으나 시장 전망치였던 4458억원, 1743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걸림돌은 내부적 성장 모멘텀의 부재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장기간으로는 기대감이 높지만 단기간에 있어서는 뚜렷한 성장 동력이 없어 투자에 있어서 큰 메리트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는 시각이 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슬롯머신 교체와 전자테이블 도입 효과로 성장 여력은 있으나 증설 효과가 피크를 지나고 있다“며 단기간 매출 성장 가능성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다만 오는 11월11일 제2영동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내년에는 수도권과 강원랜드 영업장 간 차량 이동 시간이 약 30분 단축돼 일정부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는 하락세다. 배당매력은 있으나 오름세를 이뤄내기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이 대부분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강원랜드는 지난 8월8일 4만1100원(이하 종가기준)을, 9월7일에는 4만원을, 10월7일에는 3만8000원을 기록했다. 7일 오전 11시37분 현재 전장대비 1.61% 하락한 3만6550원에 거래 중이다. 4만원 대에서 3만원 대 중반으로 하향선을 그리고 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강원랜드의 배당률은 2.8~3.0%이 가능한 상태로 예측된다.

강원랜드 투자가치에 관해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적 안정성은 있으나 매출 성장에 대한 둔화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2017년보다 2018년을 기대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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