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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여객열차 96.9%, 혼자서 몰고 있다”

[국감]“코레일 여객열차 96.9%, 혼자서 몰고 있다”

등록 2015.09.22 13:42

수정 2015.09.22 14:10

김성배

  기자

22일 이찬열 의원 코레일 국감서 밝혀

(출처=이찬열 의원실)(출처=이찬열 의원실)



철도기관사의 1인 승무제 운행에 따른 안전문제 등이 해마다 제기되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이찬열 국회위원(국토교통위원회)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 국정감사에서 “코레일 여객열차의 96.9%가 혼자서 몰고 있다”며 안전대응 취약성을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1인 승무열차는 KTX의 경우 269개 열차 중 100%가 1인 승무체제로 운행하고 있다. 전동열차(2092개열차)와 ITX새마을(36개열차), 누리로(16개열차), 통근(22개열차) 등이 100% 1인 기관사 체제로 운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KTX는 연인원 5691만7000여명이 이용했다. 전동열차의 경우 11억 3516만여명이 이용하는 등 이용객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서 사고발생시 대형화가 우려된다.

서울메트로의 경우 과거 상왕십리역 사고로 인해 일부노선을 제외하고 2인 승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운영체제는 KTX와 광역, 일반 열차 등 2696개 운행열차 중 1인 승무열차는 2615개 열차에 달해 96.9%가 1인 기관사체제로 운행되고 있다.

이 위원은 “1인승무제는 최선의 안전여건이 아니라 최소의 안전여건”이라며 “기관사 피로도는 물론, 최악의 안전사고를 가정한다면 1인승무제는 사고발생시 즉각 대응이 불가능하고 아무리 자동화가 잘돼 있어도 기계는 완벽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에 대비한 가용인력이 있어야 하고 기관사 2인승무제로의 전환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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