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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 사전 판매 첫날 39.5만대···흥행 ‘청신호’

갤럭시노트8, 사전 판매 첫날 39.5만대···흥행 ‘청신호’

등록 2017.09.08 11:43

한재희

  기자

예약 고객 가운데 35% 256GB 선택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의 사전 판매 첫날 판매량이 39만대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의 첫 날 사전 판매량은 39만500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예약 판매 첫날 신청 건수(약 10만대)의 4배 수준이다. 갤럭시노트7 사전예약 기록은 40만대인데 하루만에 근접한 셈이다.

첫날 성적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최대 흥행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8의 사전 판매 100만4000대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갤럭시노트8의 사전예약에는 전작인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소손으로 단종되면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노트 충성고객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소비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인 100만원을 웃도는 비싼 가격 때문에 흥행 부진을 예상하기도 했지만 소비자들은 가격보다 고성능 프리미엄폰이라는 것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사전 예약 고객 가운데 35%가 256GB모델을 선택했으며 색상은 딥씨블루, 미드나이트블랙 순으로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6GB 모델의 가격은 125만4000원으로 고가인데, 고스펙 프리미엄폰인만큼 대용량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선택약정 요금할인율이 상향 조정되면서 대용량 제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갤럭시노트8 예약 구매자의 90%는 선택약정 할인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사가 주는 보조금을 받는 대신 매달 요금을 할인 받는 선택약정 할인은 15일부터 할인율이 20%에서 25%로 5%포인트 상향된다.

갤럭시노트8 보조금은 대리점이 주는 15% 추가 보조금을 더해 7만4000~30만4000원이다. 반면 24개월 약정 기준 선택약정 요금할인액은 총 19만7000∼66만원으로 보조금보다 2.2~2.6배 많다.

갤럭시노트8 예약 판매는 14일까지다. 정식 출시는 21일이지만 예약 구매자의 경우 15일부터 사전 개통이 가능하다. 일반 구매자는 21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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