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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가’ 갤노트8, 판매 성적에 영향 미칠까

‘역대 최고가’ 갤노트8, 판매 성적에 영향 미칠까

등록 2017.09.05 15:58

한재희

  기자

64GB 109만 원대, 256GB 125만 원대 확실시커진 디스플레이, 듀얼 카메라, 최신 AP 등 영향같은 날 출시되는 V30, 가격 경쟁력 우위 선점노트5 판매량 1100만대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 마련된 갤럭시노트8 체험존에서 소비자들이 S펜과 듀얼 카메라 등 새로운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 마련된 갤럭시노트8 체험존에서 소비자들이 S펜과 듀얼 카메라 등 새로운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의 국내 출고가가 100만 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가격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100만 원을 훌쩍 넘기는 것이어서 판매 성적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5일 전자‧통신업계에 따르면 오는 7일 국내에서 예약 판매에 돌입하는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가 64GB는 109만4500원, 256GB는 125만4000원이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7일 예약판매 시작과 함께 가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통신업계 등에서는 해당 가격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서 예측된 가격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갤럭시노트8 가격은 100만 원 이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지난달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노트8 언팩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격에서) 가능한 앞에 1자는 좀 안 보고 싶다”며 우회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주일 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17에 참석한 고 사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1자를 안 보기가 어려울 것 같다”며 “노력은 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렇게 됐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갤럭시노트8이 100만 원대 초반으로 가격이 결정되면 역대 노트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비싼 스마트폰이 된다. 전작인 갤럭시노트7 64GB 모델 98만9800원보다 10만 원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이는 듀얼 카메라 적용, 10나노 프로세서, 6GB램 등 성능 향상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자 업계 관계자는 “카메라(모듈)을 하나 탑재했을 때와 두 개를 탑재했을 때 당연히 원가가 다르다”면서 “원하는 가격이 있더라도 여러 사정을 고려했을 때 100만 원 이하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8 흥행에 대해 대기 수요는 많지만 스마트폰 가격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100만 원을 넘기는 가격이어서 예판 실적을 두고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애플의 아이폰8과 LG전자의 V30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는 만큼 상황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갤럭시노트5의 성적을 뛰어넘기 힘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노트5의 연간 판매량 1100만대를 넘는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특히 21일 갤럭시노트8과 함께 출시되는 LG전자의 V30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제품 가격이 판매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LG전자가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 V30의 예상 출고가는 90만 원 대로 갤럭시노트8과 비교하면 20만 원 가량 차이가 난다. 지난달 독일에서 공개한 V30은 세련된 디자인과 오디오‧카메라 등 최고의 성능으로 LG전자 역대 최고 스마트폰이라는 찬사를 받는 상황이다. ‘노트를 찢는다’는 TV 광고 카피를 통해 LG전자의 자신감도 엿볼 수 있다.

갤럭시노트8은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V30은 14일부터 예약판매를 하고 21일 정식 출시한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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