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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나와!’ 도전장 던진 오비맥주 ‘에일스톤’

‘기네스 나와!’ 도전장 던진 오비맥주 ‘에일스톤’

등록 2014.03.26 18:51

이주현

  기자

오비맥주 에일스톤오비맥주 에일스톤


“기네스와 경쟁 상대로 생각해준다면 후발주자인 우리로서는 더 할 나위 없이 만족한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할 경우 맛에서 만큼은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에일맥주 ‘에일스톤’ 출시 간담회에서 시음 후 블랙에일 맥주의 대명사 ‘기네스’와 비교하는 평가가 잇따르자 오비맥주 관계자가 던진 한 마디다.

비록 경쟁 업체에 비해 출시는 늦었지만 그만큼 맛, 향, 목넘김 등 품질 면에서 만큼은 비교우위를 점한다는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다.

오비맥주는 26일 출시 간담회를 갖고 정통 영국 스타일의 프리미엄 에일맥주 ‘에일스톤(ALESTON)’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일스톤은 국내외에서 맥주 양조기술력을 인정받은 80년 맥주명가 오비맥주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빚어낸 진하고 부드러운 에일맥주다.

오비맥주가 자체적인 브랜드명으로 에일맥주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소비자들의 다채로운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브라운 에일’과 ‘블랙 에일’ 2종으로 출시됐다.

‘브라운 에일’은 홉의 귀족이라고 불리는 노블 홉(일반 맥주보다 3배 더 사용)과 페일 몰트를 사용한 정통 영국식 페일 에일맥주다. 일반 공정에 비해 맥즙을 1.5배 이상 오래 끓이는 LTBT 공법을 활용해 노블 홉의 매혹적인 향을 최적화했다.

‘블랙 에일’은 영국산 블랙 몰트와 펠렛 홉을 사용하여 흑맥주의 쌉쌀한 맛과 부드러운 거품을 함께 구현한 크리미한 흑맥주다. 고온 담금 방식인 HTMI 공법과 영국 정통 방식으로 로스팅한 블랙몰트로 블랙 에일만의 풍성한 거품을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에일스톤’은 에일(Ale)과 스톤(Ston)의 결합어다. ‘에일스톤(Aleston)’에서 ‘스톤(Ston)’은 에일맥주 시장의 획기적 사건이라는 뜻의 ‘마일스톤(Milestone)’과 영국 지방 명칭에서 주로 사용되는 접미사 ‘스톤(Ston)’의 뜻을 모두 담았다.

‘에일스톤’의 등장은 국내 에일맥주 시장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자 정통 영국식 에일맥주를 표방한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지닌다는 설명이다.

사진=오비맥주 제공사진=오비맥주 제공


에일스톤의 출시로 오비맥주는 기존의 화이트 에일 호가든과 브라운 에일, 블랙 에일로 구성된 완벽한 에일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완벽한 에일맥주 라인업을 갖췄지만 후발주자인 오비맥주의 에일스톤은 ‘맛’과 함께 ‘가격’으로 다시 한 번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에일스톤’ 330ml 1병당 출고가격은 브라운 에일과 블랙 에일 모두 1493원으로 지난해 경쟁사인 하이트진로가 선보인 퀸즈에일(블론드 타입 1900원, 엑스트라비터 타입 2100원) 보다 400~600원 저렴하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맛과 가격 모두 소비자들에게 만족할 만한 에일맥주를 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직접 평가받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일스톤은 내달 1일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되며 이후 세계맥주전문점을 중심으로 판매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일스톤의 제품 개발을 진두지휘한 남은자 마케팅 이노베이션 그룹 부장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맛의 맥주를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세계맥주전문점에서도 판매 할 계획”이라며 “에일스톤은 일반 맥주처럼 차갑게 마시는 것 보다 특별히 제작된 전용잔에 따라 상온에서 마실 때 진정한 에일스톤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장인수 오비맥주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취임 이후 첫 신제품 출시지만 ‘에일스톤’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치가 매우 높다”며 “국산맥주의 맛과 품질을 한 단계 높이는 등 맥주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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