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보험설계사 전년比 1.8만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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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보험설계사 수가 60만6353명으로 전년(58만9509명) 대비 2.9%(1만684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3일 '2023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채널별 판매 비중(초회 보험료 기준)은 생보사는 방카슈랑스(62.6%), 직급(25.4%), 전속(6.5%), 대리점(5.1%) 순으로 집계됐다. 손보사는 대리점(40.5%), 직급(27.1%), CM(18.4%), 전속(7.3%) 순이었다.

계약 유지 정도를 나타내는 보험계약 유지율은 84.4%(1년), 65.4%(2년)로 나타났다. 5년차 유지율은 4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1년 이후 고금리 기조로 인해 저금리 저축성보험의 해지가 증가하며 저축성보험 비중이 높은 생명보험 유지율이 저조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손해보험의 5년 유지율은 43.8%였으나, 생명보험의 5년 유지율은 39.8%에 불과했다.

채널별로 전속과 GA채널의 경우 보험계약 초기(1년) 유지율은 각각 86.0%, 87.9%로 높은 수준을 보였으나, 수당 환수기간(2년 이내) 이후 계약해지 등가 등 영향으로 2년 이후 유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방카슈랑스는 타 채널 대비 유지율이 가장 저조했고,저축성 보험 해지 등으로 2년 이후 유지율이 47.8%로, 50%를 밑돌았다.

지난해 불완전 판매 비율은 0.03%로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생보사의 물건 판매율은 0.07%로 손보사(0.02%)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채널별로는 생보사의 경우 전속·GA 등 대면 채널(0.78%)이 비대면채널(0.06%)에 비해 높았다. 손보사는 비대면 채널(0.03%)이 대면 채널(0.02%)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신규 등록된 전속 보험설계사 중 1년이 지난 후에도 정상적으로 모집활동에 종사하는 비율인 '정착률(1년)'은 47.3%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전속설계사 1인당 월평균 수입보험료는 2402만원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월평균 소득은 304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5%, 증가했다.

금감원은 "판매채널의 장기 완전판매 지표인 계약유지율 및 설계사 정착률은 다소 악화됐으나, 불완전판매비율은 개선됐다"며 "보험권의 단기실적 중심의 과당경쟁 등 불건전 영업 유발 요인이 방치될 경우 소비자 피해 우려가 지속돼 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 방지 및 잠재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차단을 위해 감독·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