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式 생성형AI 챗봇 나온다···"비꼬는 듯한 유머 감각 갖춰"

그록 공식 홈페이지. 사진=그록 홈페이지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식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이 조만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공개된다.

머스크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 계정에 새 AI 챗봇 '그록'(Grok)의 일부 정보를 소개했다. 머스크는 "그록이 다른 AI보다 많은 이점이 있다"며 "특히 약간 비꼬는 듯한 유머 감각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카인 제조법을 묻는 예시를 들었다. 그록은 "잠깐만 기다려,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코카인 레시피를 가져올게"라고 한 뒤 4단계에 걸친 제조법을 제시했다. 이어 "단지 농담"이라며 "실제 코카인은 만들려고 하지 마. 그건 불법이고 위험하고 내가 권하지 않아"라고 답했다.

머스크는 그록이 선별된 그룹에 테스트 버전으로 공개된 뒤 이후 엑스 계정을 통해서만 실시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웹으로는 월 16달러에 엑스 프리미엄 구독자들에게 제공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