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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기아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가결···3년 연속 무분규 달성

산업 자동차

기아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가결···3년 연속 무분규 달성

등록 2023.10.20 17:51

박경보

  기자

찬반투표서 71.5% 찬성···오는 23일 임금협상 조인식

기아 오토랜드화성에서 전용 전기차 EV6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기아 오토랜드화성에서 전용 전기차 EV6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기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 짓고 3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했다. 기아 노사는 오는 23일 오전 오토랜드 광명 본관에서 2023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2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지부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71.5%(1만7410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날 찬반투표에는 총원 2만7486명 중 2만4362명이 참여했고, 반대표는 28.3%(6910명)에 그쳤다.

기아 노사는 앞서 지난 17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2023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노사는 중동, 우크라이나 등 국제 정세 불안과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 IRA등 국가간 무역장벽 심화, 코로나 시점 대비 대기물량 대폭 감소 등 불확실한 미래 상황에 대해 노사간 공감대가 형성돼 합의점을 찾았다.

노사는 사실상 사문화됐지만 단체협약에 문구가 남아있어 사회적으로 '고용세습'이라 비판 받아온 장기근속자 자녀 우선채용 조항을 개정하고,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해 300명의 신규인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미래경쟁력 확보 방안도 마련됐다. 현재 진행중인 신공장의 성공적인 건설 및 양산을 위해 노사간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신사업 및 미래차 핵심부품에 대한 국내 투자 확대, 미래 사업 전환에 따른 국내 물량 확보와 고용안정을 위해서도 공동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합의서에 담았다.

임금과 성과격려금은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300%+8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특별 격려금 25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5만원에 무분규 타결 무상주 34주 지급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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