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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롯데하이마트, 1분기 영업손실 258억원···"이사·혼수 수요 감소"

유통·바이오 유통일반

롯데하이마트, 1분기 영업손실 258억원···"이사·혼수 수요 감소"

등록 2023.05.04 16:48

윤서영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소비 침체와 부동산 거래 침체에 따른 이사·혼수 감소 추세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재고 건전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발생 등도 실적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마트의 1분기 영업손실은 25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3배 이상 확대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6261억원으로 25.6% 감소했다.

하이마트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한 고강도 체질 개선 작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먼저 비효율 점포를 지역 대형 점포로 통합하는 점포 효율화 작업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신상품 비중 확대와 상품 라인업 보강, 상권에 따른 맞춤형 MD개선 등 기존 점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를 중심으로 오는 2024년 말까지 100여개 점포에 MD개편을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몰은 롯데ON과의 협업을 통해 전면 재정비에 돌입한다. 마케팅, 상품, 재고, 시스템 등 온라인사업 전반에 대한 방향성을 재수립하고 차별화 요소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직매입, 자사몰 중심의 핵심역량을 통해 가격, 에너지효율, 약속일, 사후서비스 등 상품 구매 시 고려 요소에 대해 비교·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물류센터별 운영 효율, 비용, 프로세스 등을 면밀히 분석해 물류 네트워크 효율화도 지속 추진한다.

앞서 하이마트는 판매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별 등급 체계 부여, 생애주기 관리 기준 수립 등 상품 운영 시스템 고도화 및 재고 건전화 작업을 통해 1분기 재고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50억원 가량 감소하기도 했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전방위적 체질 개선 작업과 중점 사업 강화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제고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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