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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한국맥도날드 '새 주인' 찾기 난항···동원그룹, 손 뗀다

유통·바이오 식음료

한국맥도날드 '새 주인' 찾기 난항···동원그룹, 손 뗀다

등록 2023.04.27 14:56

신지훈

  기자

동원산업, 예비입찰 단독 참여 했으나 포기세부 조건 두고 협상 과정서 이견 못 좁혀

한국맥도날드. 사진=맥도날드 제공한국맥도날드. 사진=맥도날드 제공

동원그룹이 한국맥도날드 인수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실상 유일한 협상자였던 동원그룹이 인수를 포기하며 한국맥도날드의 새 주인 찾기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 지주사 동원산업은 최근 한국맥도날드 인수 절차를 중단했다.

앞서 동원산업은 지난 1월 한국맥도날드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단독 참여해 세부 조건을 두고 한국맥도날드 측과 협상을 벌여왔다.

동원산업은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계열사 동원홈푸드를 통해 부재료를 공급하고 있어 시너지를 노릴 심산이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세부 조건이 맞지 않아 인수를 포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운영 자율권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동원그룹 측은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위해 운영 자율권을 요구했으나, 맥도날드 글로벌 본사 입장에선 이를 허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016년에도 매각을 추진했다 불발된 바 있다. 당시 글로벌 사모펀드(PEF) 칼라일이 매일유업과 컨소시엄을 맺고 인수를 추진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한국맥도날드 지분은 현재 맥도날드 글로벌 본사가 100%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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