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성공한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신사업 추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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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총에서 대표이사 재선임 예정
‘사상 첫 영업익 1조’ 성과 인정받아
올해 광학·기판사업 시설투자 1조원
5G 통신용 기판 등 개발 및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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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분기별 영업실적. 그래픽=박혜수 기자
LG이노텍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이끌고 있는 대표이사 정철동 사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올해 사상 첫 연간 매출액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돌파에 도전하는 LG이노텍은 핵심 사업인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인접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정철동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LG이노텍이 지난 25일 단행한 내년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유임이 결정돼 연임에 성공하게 됐다.

지난 2019년 3월 LG이노텍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 정 사장의 기존 임기는 내년 3월 22일 만료될 예정이다.

정 사장은 1961년생으로 대륜고와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충북대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4년 LG반도체 입사 이후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센터장과 최고생산책임자(CPO),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정 사장의 연임은 대표이사 취임 이후 3년간 꾸준한 실적 상승세를 이끈 점을 인정받은 결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정 사장 취임 전인 2018년 2850억원에서 2019년 4764억원, 지난해 6810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각각 10조원,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9조2226억원, 영업이익은 8345억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이미 넘어섰다.

정 사장은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신사업 분야의 공격적 투자를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정 사장은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핵심 사업인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인접 영역으로의 사업을 확대해왔다.

LG이노텍이 올해 광학솔루션사업과 기판소재사업 생산능력 확대에 투입한 시설투자금액은 총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LG이노텍은 지난 9월 이사회에서 기판소재사업 생산시설에 1000억원 미만을 투자하는 내용의 대규모 시설투자 안건을 승인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통신용 반도체기판 수요 대응을 위한 시설투자에 1274억원을 투입한데 이은 기판소재사업 분야 추가 투자다.

LG이노텍은 5G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확산에 따라 지난해부터 통신용 기판 개발 및 투자를 통한 사업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RF-SiP 기판 사업을 통해 축적한 층간정합기술을 활용해 AiP용 기판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올 들어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 분야에서도 투자금액을 대폭 늘리며 시설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G이노텍은 당초 지난 2월 이사회에서 올해 12월까지 광학솔루션사업 생산시설에 547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그러나 애플 등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달 이사회에서 시설투자 금액을 8355억원으로 2877억원(52.5%) 증액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미래에 대한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며 “반도체기판,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용 포토마스크, 차세대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설비 등에 활발히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대해왔다”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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