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윔, 상장일 유통가능물량 26.89%···“오버행 이슈 없다”

기관 공모물량 36% 의무보유확약 기관에 배정

오는 1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트윔이 기관 물량의 36%를 의무보유확약 기관에 배정했다. 이로써 트윔의 상장 당일 유통가능물량은 26.89%로 줄었다.

트윔이 12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트윔은 공모 배정 기관투자자 물량 91만5000주 중 36.28%인 33만1958주를 의무보유확약 기관에 배정한다. 트윔의 상장예정 주식 수는 총 725만4894주다.

당초 당일 유통이 불가능한 보호예수 물량은 전체의 68.53%인 497만1561주였다. 회사는 이번 기관 물량 배정을 통해 추가로 4.58%의 보호예수 물량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 후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버행 이슈 방지를 목적으로 최대주주의 지분 전량 외에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 지분 일부가 1개월에서 3개월까지 자발적 보호예수로 설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수요예측에서 2주에서 6개월 의무보유하기로 한 기관에 물량을 배정해 장기투자자를 우군으로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트윔은 지난 2일과 3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627.34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8일부터 양일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선 226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청약증거금 약 7조6052억원을 모았다.

2010년 1월 설립된 트윔은 인공지능 검사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설비 공급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Rule 기반(규칙 기반) 검사 서비스 ‘얼라인먼트 비전 시스템(Alignment Vision System)’, AI(인공지능) 기반 검사 서비스인 ‘MOAI(Machine vision Optimization based on AI)’와 MOAI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검사 장비인 ‘T-MEGA(TWiM’s Machine-vision Equipment Guided by AI)’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