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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청약 폭주···1억 넣고 10주도 못 받을 가능성 높아져

카카오게임즈 청약 폭주···1억 넣고 10주도 못 받을 가능성 높아져

등록 2020.09.01 15:05

천진영

  기자

첫날 SK바팜 청약 속도에 5배 육박오후 2시45분 현재 KB증권 524대 1삼성증권 422대 1, 한국투자 306대 1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흥행을 거두고 있다.

청약 첫날 경쟁률은 524대 1을 돌파했으며,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경신할 경우 1억원을 넣고 배정 물량은 2주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물량은 한국투자증권 176만주(55%), 삼성증권 128만주(40%), KB증권 16만주(5%)로 총 320만주다.

오후 2시 45분 기준 카카오게임즈 청약 경쟁률은 KB증권이 524대 1로 가장 높다. 삼성증권은 422대 1이며 한국투자증권은 306대 1이다.

경쟁률이 높아질수록 청약 대비 받을 수 있는 주식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공모주 청약 첫날은 당첨 확률을 높이려는 투자자들의 눈치 게임이 치열하다.

SK바이오팜 청약 첫날 경쟁률(61.93대 1)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최종 경쟁률이 807대 1을 넘어설 경우 SK바이오팜 청약증거금 기록(30조 9889억원)을 경신하게 된다.

사상 최고 경쟁률을 경신할 경우 1억원의 증거금을 넣어도 고작 2주 가량을 받는 데 그치게 된다. 앞서 코스닥시장에서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인 이루다는 3039.5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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