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호조’ 호텔신라 또 사상 최대 실적···매출 5조 돌파
등록영업익 전년比 41.5% 증가
면세점 매출만 5조원 넘어서
4분기 매출액 사상 최대 기록


호텔신라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이 5조7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호텔신라의 매출액이 5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959억원으로 전년보다 41.5%나 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특히 면세점 사업을 담당하는 TR부문의 매출만 지난 한 해 5조원을 넘어섰다.
호텔신라의 4분기 매출액은 1조5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82.5% 늘어난 776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사상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4분기 실적을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TR부문의 매출액은 1조4109억원, 영업이익은 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78%씩 늘었다. 이 기간 호텔&레저부문의 매출액은 1331억원,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 213%씩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을 거둔 것에 대해 회사 측은 세계 최대 화장품·향수 면세사업자로서 경쟁력 확보, 철저한 시장분석과 신규 사업모델 지속 전개, 국내-해외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로 내실과 외형성장을 유지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또 서울호텔, 제주호텔, 신라스테이 등의 안정적 운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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