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사장, ‘국내는 좁다’···호텔사업도 해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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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 미국 캘리포니아 진출
베트남서 신규 브랜드 ‘신라모노그램’ 오픈 예정
14년 해외 진출한 면세점, 지난해 매출 1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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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웨이DB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이번에는 호텔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찌감치 면세점을 통해 해외 사업을 적극 진출했던 호텔신라가 토종 호텔 브랜드를 해외에 내놓기로 결정하면서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인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200여개 객실을 갖춘 신라스테이 개장을 2022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 호텔은 호텔신라가 위탁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라스테이는 지난 2013년 호텔신라가 비즈니스급 호텔 시장 성장에 맞춰 선보인 4성 호텔로 국내에 11개 호텔이 운영 중이다.

호텔신라의 자체 브랜드를 단 해외 호텔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텔신라는 신라스테이와 함께 서울, 제주에 5성 호텔인 신라호텔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2006년 중국 쑤저우에서 위탁 운영중인 진지레이크호텔이 유일하다.

이와 함께 호텔신라는 베트남 다낭에 ‘신라모노그램’이라는 신규 호텔 브랜드를 올해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라스테이와 신라모노그램이 해외에 진출하면서 신라호텔의 체인 사업도 해외 확장을 본격화 할 전망이다.

호텔신라는 2014년부터 면세사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2014년 싱가포르 창이공항 진출 이후 홍콩과 싱가포르, 인천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3대 허브공항에 면세점을 구축했고 태국 푸켓 시내 면세점, 일본 도쿄 시내 면세점도 운영 중이다.

또 2014년에는 세계 1위 기내면세점 업체 ‘디패스(DFASS)’의 지분 44%를 인수해 세계 최대 면세점 시장인 북미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지난해부터는 해외 면세점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호텔신라의 해외 매출은 지난해 3분기 3127억원(지분법 적용 시 2765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을 기록했는데 호텔신라 해외 사업이 분기 기준 흑자를 달성한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공항 면세점에서 인기가 높은 품목인 ‘화장품·향수’ 분야에 집중해 차별화를 꾀한 것이 적중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라면세점은 해외 매출이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8947억원에 달해 국내 면세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연간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외 면세 사업이 승승장구 하면서 호텔신라의 실적도 크게 증가했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3분기 매출 누적액은 3조5208억원, 영업이익은 1816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34.2%, 215.5% 증가했다. 이는 호텔신라 사상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1분기, 2분기, 3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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