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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FE 출시 첫날부터 인기, 보조금 대란 ‘촉각’

갤노트FE 출시 첫날부터 인기, 보조금 대란 ‘촉각’

등록 2017.07.07 14:38

이어진

  기자

실구매가 50만원대, 선택약정 할인이 유리일부 온라인몰서 블랙‧블루 모델 품절주말 끼고 불법 보조금 대란 벌어질지 ‘주목’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FE 출시.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삼성전자, 갤럭시노트 FE 출시.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FE가 공식 출시됐다. 출고가는 69만9600원. 이동통신3사는 요금제에 따라 최저 7만원에서 최대 24만원 수준의 공시 지원금을 책정했다. 실구매가는 50만원대다. 공시 지원금 대비 선택약정 할인폭이 더 높다.

매니아층이 많은 제품인데다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실구매가가 상대적으로 낮아 일부 온라인 매장에서는 품절되는 등 초반 인기 몰이 중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갤럭시노트FE의 인기로 인해 주말을 끼고 보조금 대란이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FE를 7일 공식 출시했다.

갤럭시노트FE는 지난해 말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미사용 제품과 부품을 활용해 만든 스마트폰이다.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소손 문제로 단종된만큼 까다로운 검사를 통과한 3200mAh 배터리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FE는 팬 에디션의 약자로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팬심을 고려해 만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동통신3사는 갤럭시노트FE에 요금제별로 최저 7만원대에서 최대 24만원 수준의 공시 지원금을 책정했다.

가장 많은 지원금을 지급하는 통신사는 KT다. KT는 3만원대 요금제에서 8만6000원, 6만원대 요금제 15만원, 10만원대 이상 요금제에서 24만7000원을 지급한다. 유통점 15% 추가 지원금을 고려하면 최저 실구매가는 41만5600원이다.

SK텔레콤은 3만원대 요금제에서 11만2000원, 6만원대는 13만5000원, 10만원대 이상은 16만7000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추가 지원금을 반영한 최저 실구매가는 50만70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별로 7만5000원에서 최대 20만7000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최고 요금제에 가입할 시 실구매가는 46만원 수준이다.

이동통신3사의 공시 지원금을 살펴보면 선택약정 요금할인폭이 더욱 크다. 10만원대 최고 요금제 가입 시 2년 간 52만원의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지원금 대비 약 2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가장 많은 이용자가 사용하는 6만원대 요금제의 경우도 28만원 가량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갤럭시노트FE는 국내 시장에서 40만대 한정 판매된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경우 1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매니아층이 많은 제품이다. 갤럭시노트FE의 경우 기존 갤럭시노트7 대비 3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돼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텔레콤의 온라인 몰인 T월드 다이렉트에서는 오후 2시30분 기준 블랙과 블루코랄 색상 제품이 매진되는 등 출시 초반부터 인기 몰이 중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갤럭시노트FE 출시 첫 주말을 맞아 불법 보조금이 재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그간 갤럭시노트7, 갤럭시S8, G6 등 국내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프리미엄 제품군이 출시될 시 매번 불법 보조금 대란이 발생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갤럭시S8 시리즈의 경우 사전예약부터 불법 보조금이 판치며 시장이 혼탁해졌다.

실제로 7일 오전 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지에서는 갤럭시노트FE 입고 소식을 알리며 공책7 등의 은어를 사용하며 30만원대 중반 정도의 가격을 알리고 있으며 문의를 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국내에서 팬층이 많은 제품인데다 불법 보조금을 지급받을 경우 구매가가 상당히 낮은 편이어서 스팟성 불법 보조금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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