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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분기 매출 반등···AI‧IoT 고도화 주력

[컨콜]SKT, 3분기 매출 반등···AI‧IoT 고도화 주력

등록 2017.04.26 16:42

이어진

  기자

AI 생태계 구축 만전, IoT 비즈니스 모델 개발

SK텔레콤 로고. 사진=SK텔레콤 제공.SK텔레콤 로고.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26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중 이동통신 매출의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 사물인터넷 분야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통해 신사업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췄다.

유용상 SK텔레콤 CFO는 26일 컨퍼런스콜에서 “통신매출이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로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다양한 신규 시장 공략으로 양질의 가입자 풀을 확보, 올해 1분기 핸드셋 가입자가 큰폭으로 증가했다”며 “통신분야 매출 턴어라운드는 3분기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410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2.1%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동통신 수익이 하락했지만 자회사 적자폭 감소와 매출 증가 영향을 받았다. SK텔레콤의 별도기준 매출은 3조880억원으로 전년대비 0.3% 줄었다. 이동전화 수익은 2조6860억원으로 전년대비 0.7% 감소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7229억원을 기록했다. SK플래닛의 적자폭도 줄었다. SK플래닛의 1분기 영업손실액은 약 5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687억원 개선됐다.

SK텔레콤은 지난 21일 출시된 갤럭시S8이 통신분야 매출 증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 CFO는 “2분기 출시된 갤럭시S8의 경우 데이터 이용이 활발한 가입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매출 증대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통신분야 매출 턴어라운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 플랫폼의 생태계 구축과 고도화, 사물인터넷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췄다.

SK텔레콤은 이달 1일부로 CEO 직속 인공지능 사업단을 신설했다. 회사 내 인공지능 관련 부서와 인력을 한곳으로 결집했다.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사업본부와 사이버 에이전트 사업본부, 미래기술원, T맵 사업본부가 편제됐다. 기술 역량을 결집해 플랫폼을 고도화시켜 사업성을 살리겠다는 방침이다.

유 CFO는 “인공지능은 궁극적으로 통신과 미디어, 커머스로부터 파생된 데이터와 결합해 고객 이해도를 가장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더욱 개인화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진화시킬 것”이라며 “관계사 협력을 통해 외부 인공지능 역량도 접목, 기술경쟁력과 사업성을 전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물인터넷 분야에서도 B2B, B2C 시장 공략과 더불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적극 나선다. SK텔레콤은 스마트홈과 외부 검침 등에 활용되는 사물인터넷 전용망 등의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스마트홈의 경우 음성인식 솔루션과 결합, 경쟁력을 상승시키는 한편 사물인터넷 전용망을 통해 B2B, B2C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 CFO는 “메이저 건설사와 협력을 통해 신규 분양단지에 스마트홈 솔루션을 빌트인으로 제공하는 사례가 지속 늘어나고 있다. 당사의 음성인식 엔진과도 결합할 시 스마트홈 솔루션의 경쟁력이 상승할 것”이라며 “사물인터넷 전용망 로라도 생태계 구축의 기반을 다졌고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유통, 제조, 금융, 에너지, 공공 서비스 등의 영역에서 사물인터넷 솔루션이 접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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