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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행장 겸직 관련 ‘묵묵부답’

[현장에서]윤종규 KB금융 회장, 행장 겸직 관련 ‘묵묵부답’

등록 2016.01.05 17:26

수정 2016.01.05 19:54

조계원

  기자

오른쪽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왼쪽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오른쪽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왼쪽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오늘은 신년 인사회인 만큼 그 이야기는 다음에 하자”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5일 서울 롯데 호텔에서 열린 ‘금융권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회장·행장 분리를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후 옆 사람에게 “좋은 자리에서 회장·행장 분리 질문을 던진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윤 회장은 취임 이후 KB금융의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지주 회장과 은행 행장을 겸직해 왔다. 겸직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 금융지주의 당초 목적에 따라 회장과 행장을 분리해 경영을 이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지주체제의 회장·행장 겸직은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윤 회장은 아직 회장·행장 겸직을 고수하고 있으며, 분리계획도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없다.

금융권에서는 윤 회장이 임기 종료까지 회장·행장 겸직을 고수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고, 분리 시점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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