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면세점, IHQ·큐브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

하나투어가 추진하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에스엠면세점' 조감도. 사진=하나투어 제공

하나투어가 주도하는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 후보자인 ‘에스엠면세점’이 한류스타들과 손잡고 종로구 인사동에서 ‘문화관광 면세점’을 추진한다.

하나투어는 18일 국내 대표 종합엔터테인먼트 그룹인 IHQ, 큐브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한류관광 콘텐츠 활성화 및 스타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나투어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10개사와 합작 추진 중인 에스엠면세점에서 IHQ와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한류스타의 이름을 건 ‘스타상품’을 판매하고 스타의 일상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스타라운지’를 조성한다.

에스엠면세점은 이미 3기 사업자로 확정된 인천공항점은 물론 추진 중인 서울시내 면세점도 K-컬쳐와 쇼핑을 한번에 만나는 ‘문화관광 면세점’으로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여행기업, 면세점 그리고 엔터사의 3중 협력을 통해 개성 있는 자유여행(FIT)을 즐기며 트렌디한 쇼핑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 중국의 ‘바링허우 세대’(80년대 이후 태어난 중국의 젊은 세대)를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 한류 4대 천왕’ 중 1명인 김우빈은 물론 중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장혁 등 대표 한류배우들과 김소현, 김유정이 소속된 IHQ는 한류 관광객 유입을 위한 드라마, 음반, 공연 등 ‘스타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이돌그룹 ‘비스트’와 ‘포미닛’이 소속된 큐브엔터인먼트는 에스엠면세점에서만 볼 수 있는 비스트와 포미닛의 이름을 건 ‘스타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면세점에는 인사동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들러 한류스타의 공연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면세점 자체 문화공간’도 조성된다.

권희석 하나투어 부회장은 “하나투어가 서울 시내 면세점을 추진하는 인사동은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볼거리를 갖춘 곳”이라며 “하나투어가 20년간 쌓아온 강력한 관광인프라에 한류스타들의 콘텐츠 파워를 더해 에스엠면세점 인천공항점과 서울 시내면세점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차별화된 문화쇼핑 경험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