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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사장 “소비자 원하는 프리미엄 TV로 시장 석권할 것”

김현석 사장 “소비자 원하는 프리미엄 TV로 시장 석권할 것”

등록 2015.02.05 13:06

정백현

  기자

“프리미엄 TV, 전체 TV 판매량서 10% 안팎 차지하는 것이 목표”“소비자가 원하는 기술, 대중적 가격에 제품으로 구현해야” 언급글로벌 TV 수익률 높이기 위해 현지 적합형 제품 개발 계획 시사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겸 사장이 5일 오전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삼성전자 SUHD TV 미디어데이’에서 SUH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겸 사장이 5일 오전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삼성전자 SUHD TV 미디어데이’에서 SUH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겸 사장이 ‘소비자가 원하는 TV’로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사장은 5일 오전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2015 삼성전자 SUHD TV 미디어데이’에서 신제품인 SUHD TV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는 현재 세계 UHD TV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65형 이상 대형 커브드 TV 중 80%는 삼성 제품”이라며 “올해는 혁신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10년 연속 글로벌 TV 판매 1위에 오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SUHD TV는 TV가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지 제대로 고민한 제품”이라며 “이 제품은 앞으로 글로벌 T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SUHD TV에 대한 정확한 판매 목표를 알리지 않았다. 그러나 기존에 제시해왔던 프리미엄 TV의 판매 수준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통상적으로 프리미엄 TV(UHD TV·커브드 TV)의 판매량은 전체 TV 판매량의 약 10% 정도를 차지한다”며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판매가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예측했다.

김 사장의 발언을 감안할 때 SUHD TV를 포함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의 판매량은 약 52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 해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5214만대의 TV를 판매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TV를 판매한 업체로 기록됐다.

김 사장은 LG전자가 전략 디스플레이 기술로 내세우고 있는 OLED 기술과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그는 “나노 크리스탈 기술이나 OLED 기술 모두 현재 TV가 갖고 있는 화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 중 하나지만 정답은 없다”며 “어느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자연을 있는 그대로 더 잘 표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량 판매가 뒷받침되지 않는 프리미엄 TV는 시장에서 의미가 없다”며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이기 때문에 대중적인 가격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기술을 구현해 제품을 대량으로 판매하는 것이 삼성의 할 일”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삼성이 대중적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소비자가 원하는 기술을 제품으로 완성하려면 지금 상황에서 볼 때 나노 크리스탈 기술이 최적의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수익률에 대한 제고 전략도 공개했다. 김 사장은 “선진국에는 TV 이익률이 두자릿수 이상 나는 곳도 있으며 글로벌 전체 수익률을 더 높이기 위해 현지 소비자들의 문화와 생활가치에 맞는 제품을 현지에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만들게 된다면 현지에서의 이익률도 더 올라가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술 발전에 비해 더딘 성장을 보이고 있는 UHD 콘텐츠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개선 의지를 밝혔다.

김 사장은 “TV 제조사는 물론 국내외 영화사와 콘텐츠 업체, 프로덕션 업체 등과 ‘UHD 얼라이언스’를 결성한 만큼 본격적인 UHD 콘텐츠 양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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