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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해외활동 모두 멈췄다

[위기의 롯데]롯데, 해외활동 모두 멈췄다

등록 2016.06.21 17:45

황재용

  기자

일본 투자설명회 등 해외 일정 연기·취소핵심 임원 출국금지로 경영공백 우려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혐의 포착으로 압수수색 중인 검찰. 신동빈 회장 자택, 롯데그룹 정책본부, 호텔롯데, 롯데쇼핑 등 17곳이 압수수색 당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혐의 포착으로 압수수색 중인 검찰. 신동빈 회장 자택, 롯데그룹 정책본부, 호텔롯데, 롯데쇼핑 등 17곳이 압수수색 당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검찰의 고강도 수사로 롯데그룹의 해외활동이 모두 멈췄다. 특히 핵심 임원들의 출국금지로 해외 경영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롯데그룹과 관련 업계에서 따르면 롯데그룹은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일본 도쿄 투자설명회(Information Meeting)를 취소했다. 이 행사는 해마다 열리는 행사로 롯데그룹이 일본 주요 금융기관과 투자자 등을 초청해 그룹의 현황과 비전을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자리다.

당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한 후 투자설명회에도 모습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검찰의 수사와 관게자 소환 조사 등으로 롯데그룹은 결국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

특히 핵심 임원이 출국금지 조치를 당해 해외 일정은 물론 해외 경영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황각규 운영실장(사장)이 지난 12일 세계 소비재포럼(The Consumer Goods Forum)에 불참했고 러시아로 출발하려던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도 출장을 포기했다.

여기에 현재 일본에 머물러 있는 신동빈 회장 역시 한국으로 돌아오면 출국이 금지될 가능성이 높다. 비자금 조성 의혹 등으로 롯데그룹 오너가(家)로 수사가 확대되고 있으며 검찰이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압수수색과 수사가 시작된 후 그룹 전체의 해외 활동이 사실상 멈춘 상태다. 해외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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