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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공정위 "SM그룹, 오너일가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 조사 착수"

산업 재계

공정위 "SM그룹, 오너일가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 조사 착수"

등록 2024.05.08 17:46

이수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SM그룹 오너 일가 소유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고 보고 조사를 시작했다. 사진=뉴스웨이DB공정거래위원회는 SM그룹 오너 일가 소유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고 보고 조사를 시작했다. 사진=뉴스웨이DB

공정거래위원회가 SM그룹이 오너 일가 소유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서울 SM그룹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천안 성정동 아파트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SM그룹은 오너 일가가 소유한 계열사인 '태초이앤씨'의 성정동 아파트 사업을 위해 타 계열사 직원과 자금 등을 부당하게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태초이앤씨는 SM그룹 우오현 회장의 차녀인 우지영씨가 지분 100%를 소유한 회사다. 태초이앤씨는 다른 계열사의 돈을 빌리거나 지원받아 천안 성정동 사업 용지를 매입하고, 사업 인허가 및 마케팅 등 각종 비용을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가 계열사를 동원한 오너 일가 부당 지원 소지가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SM그룹은 이와 관련해 "천안 성정동 주택건설사업은 자금 마련과 부지 매입, 조직 구성, 시공 등 모든 과정에 있어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있다"며 "사업자금은 공정거래에 저촉되지 않은 공정이자율을 적용해 차입했고, 차입 시 담보로 제공한 비상장주 삼환기업 주식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 제54조에 따라 공정가액 평가를 통해 담보가치를 책정하고, 담보 비율을 150%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 계열사가 추진하는 사업의 경우 업무 효율성을 고려해 분양과 설계, 공사관리 등 일정 범위의 업무를 그룹 건설부문이 맡고 있다"며 "사업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가 발견될 경우 민형사상 조치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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