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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하나금융, 1분기 순익 1조340억원···전년 대비 6.2%↓

금융 은행

하나금융, 1분기 순익 1조340억원···전년 대비 6.2%↓

등록 2024.04.26 14:49

수정 2024.04.26 15:08

이수정

  기자

하나은행 홍콩H지수 ELS 충당금 1799억원환율 상에 따른 F/X 환산손실 813억원 반영하나銀, 순이익 8432억원···전년대비 13.1%↓

[DB 하나증권, 하나금융그룹, 하나은행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하나증권, 하나금융그룹, 하나은행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하나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1조340억원으로 전년대비 6.2%(682억원) 감소했다. 이는 하나은행의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손실 배상 관련 충당금 1799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813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하나금융은 26일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그룹 핵심이익은 이자이익(2조 2206억원)과 수수료이익(5128억원)을 합한 2조 7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132억원) 증가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7%로 집계됐다. 수수료 수익은 수익구조와 채널의 다각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5.2%(676억원) 증가한 51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인수금융 등 우량 IB딜 유치에 따른 IB수수료 증가와 퇴직연금,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꾸준한 상승, 신용카드 수수료 확대에 영향이다.

1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물가 상승, 전산 투자 등 경상비용 인상 요인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전사적인 비용 관리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p) 개선된 37.4%를 나타내며 우수한 비용 효율성을 유지했다.

그룹의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4%, 총자산이익률(ROA)은 0.70%이다.

최근 금융권에 대두된 PF대출 리스크에 대해서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부동산 PF익스포저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자산건전성을 재분류하고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했다"며 "체계적인 리스크관리 노력에 힘입어 그룹의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1%포인트 개선된 0.25%로 그룹의 경영계획 수준 이내에서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충당금 등 전입액은 2723억원, NPL(부실채권) 커버리지비율은 152.60%,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3%이다.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27%, 12.88%로 나타났다. 수익성 중심의 자산성장 전략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예정이다.

그룹의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4조2020억원을 포함한 783조1091억원이다.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하나은행의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84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1% 감소했다. 이자이익(1조 9688억원)과 수수료 이익(2478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2조 2,166억원이며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5%이다. 1분기 말 기준 NPL커버리지비율은 216.44%,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4%, 연체율은 0.29%이다.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95조 235억원을 포함한 608조 6143억원이다.

하나증권은 WM(자산운용)부문 손님 수 확대와 세일즈앤트레이딩(S&T) 확장 등 주요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로 89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으며 하나캐피탈은 602억원, 하나카드는 535억원, 하나자산신탁은 181억원, 하나생명은 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주당 600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으며 연초에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경우 2분기 내에 매입 완료 예정으로,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에도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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