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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롯데하이마트, '수익성' 고삐 제대로 죈다

유통·바이오 유통일반

롯데하이마트, '수익성' 고삐 제대로 죈다

등록 2024.02.22 15:09

윤서영

  기자

'4대 전략' 심화 추진···턴어라운드 기대감↑온오프라인 채널 강화···고객 서비스 고도화"의존적 영업방식 탈피"···역량 재구축 집중

롯데하이마트가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고객 평생 케어' 방향성에 따라 구축한 4대 전략 심화시키기에 한껏 집중한다. 그래픽=이찬희 기자롯데하이마트가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고객 평생 케어' 방향성에 따라 구축한 4대 전략 심화시키기에 한껏 집중한다. 그래픽=이찬희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적자 고리를 끊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가운데 올해 중장기 전략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더욱 열을 올릴 전망이다.

업계는 롯데하이마트가 가전 양판점이라는 기존 영업 방식을 탈피, 온오프라인 채널 강화를 통한 고객 접점 확대 등으로 2년 연속 흑자 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올해를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의 원년으로 삼고 '고객 평생 케어 4대 전략'을 심화시키는 방향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롯데하이마트는 그간 역량을 집중해 왔던 '홈(Home) 만능 해결 서비스'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채널 고도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객의 가전 구매 생애 주기를 밀착 관리하는 홈 만능 해결 서비스를 앞세워 보증보험과 가전 클리닝 대상 품목을 늘리고 롯데하이마트의 서비스 인프라를 통해 수리가 가능한 브랜드의 규모를 확대한다.

연내 자체브랜드(PB)의 리뉴얼도 완료해 차별성을 추구할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부터 PB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브랜딩과 디자인, 개발 역량 강화 등 사업 전반에 걸친 리뉴얼 작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롯데하이마트의 PB 하이메이드는 어려운 가전 업황 속에서도 지난 5년간 연평균 20% 수준의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일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부 신규 점포를 포함한 70여개 점을 카테고리 전문 매장, 상담형 전문 매장으로 재단장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롯데하이마트의 4대 전략 가운데 하나인 점포 유형(Store Format)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취지다.

뿐만 아니라 상권 맞춤형 상품 기획을 개선해 카테고리 특화, 전문 상담 강화 등 가전 양판점 본연의 경쟁력도 더욱 보강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급격히 증가한 온라인·비대면 수요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롯데하이마트는 홈 만능 해결 서비스와 다품목 구매, 전시 상품 구매, PB 등 자사의 강점을 온라인 쇼핑 환경에 구현하며 차별화된 '가전 전문 이커머스'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롯데하이마트는 내달까지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홈 만능 해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몰을 고도화해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5월에는 매장 전시와 PB가전 특화 등에 힘을 싣고 6월 말까지는 온라인쇼핑몰에서도 오프라인 채널처럼 전문 상담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온·오프(ON-OFF) 원격 상담 시스템'을 도입한다. 롯데하이마트의 상품과 서비스들을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차별화된 환경을 구축하겠단 의미다.

이처럼 롯데하이마트가 나아갈 방향성을 뚜렷하게 구축하고 있는 만큼 올해 실적에 대한 업계 안팎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연 매출은 전년(2조6101억원) 대비 3.1% 증가한 2조6902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82억원에서 439억원으로 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했던 물류 네트워크 서비스 개선도 올해 본격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주요 전략 가속화를 통해 '고객 평생 케어, 가전 라이프 판매 상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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