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1000억원 규모 혁신 기술 투자 펀드 출범

두산인베스트먼트, '두산신기술투자조합 1호'로 사업 추진

두산그룹 로고 사진. 자료=두산그룹 제공

두산그룹이 자회사 두산인베스트먼트를 통해 1000억원 규모 기업형 벤처캐피털 펀드를 결성했다고 8일 밝혔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두산인베스트먼트는 ▲㈜두산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테스나 ▲두산로보틱스 등 그룹 내 5개 사에서 각 200억원을 출자받았다. 펀드 명은 '두산신기술투자조합1호'다.

지난해 ㈜두산의 완전한 자회사로 출범한 두산인베스트먼트는 두산그룹이 보유한 사업과 중장기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업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신기술 도입 기회 확보와 잠재적 인수 기회 발굴 등 역할을 한다.

두산인베스트먼트는 올해부터 ▲로보틱스 ▲반도체 ▲인공지능 ▲자동화 ▲그린 에너지 등 5개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신기술·신사업 발굴과 투자수익이 기대되는 영역 등에 본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김태식 두산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그룹 연관 산업·미래 혁신 기술에 지속적 투자로 그룹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변화에 맞춰 지속 가능 성장 추구하며 기업 사회적 책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