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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8월 경상수지 48억1천만 달러 흑자···수출입 모두 줄어든 '불안한 흑자'

금융 금융일반

8월 경상수지 48억1천만 달러 흑자···수출입 모두 줄어든 '불안한 흑자'

등록 2023.10.11 08:20

한재희

  기자

4개월 연속 흑자 기록했지만수출보다 수입 더 줄어든 탓

8월 경상수지가 48만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8월 경상수지가 48만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경상수지가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출입이 모두 줄어드는 가운데 수입 폭이 더 크게 줄어 나타난 '불안한 흑자'가 지속됐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3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8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48억1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흑자 폭은 전달 기록한 37억4000만 달러에 비해 10억7000만 달러가량 늘었다. 지난 5월 19억3000만 달러 흑자 이후 6월 58억7000만달러 흑자 등 4개월 연속 흑자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50억6000만달러 흑자였다. 8월 수출이 537억5000만달러, 수입은 486억8000만달러였다.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 기록이다.

수출입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승용차 수출이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 반도체 등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년 같은 달보다 37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수입은 129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모두 줄었다. 무역 규모가 크게 축소되는 가운데 나타난 '불황형 흑자'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서비스수지는 1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 25억3000만달러 적자와 비교했을 때 소폭 줄었다.

여행수지는 11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식재산권 수지는 4000만달러 흑자였다.

본원소득수지는 8월 14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 29억2000만달러 흑자에서 흑자 폭이 축소됐다. 6월 48억5000만달러에 비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금융계정은 57억3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4억1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 투자가 17억달러 증가하면서 17억1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달(69억달러)보다 절반 넘게 줄었다. 외국인 국내 투자도 10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전체 증권투자는 40억7000만달러 순자산 증가 효과를 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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