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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우건설, 한남2구역 시공권 유지

부동산 건설사

대우건설, 한남2구역 시공권 유지

등록 2023.09.17 18:49

윤서영

  기자

대우건설이 한남2구역에 제안한 '한남써밋' 투시도. 사진=대우건설대우건설이 한남2구역에 제안한 '한남써밋'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2재정비촉진구역(한남2구역)에 대한 시공권을 유지했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2구역 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일빌딩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대우건설 시공자 선정 재신임의 건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했다. 제적인원수 909명 중 7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은 414표, 반대는 317표, 무효기권은 11표로 집계됐다. 과반수의 조합원이 대우건설 시공사 선정 재신임에 동의하면서 대우건설은 예정대로 시공을 맡게 됐다.

한남2구역은 당초 지난달 대우건설과 계약을 체결했어야 했지만 이번 재신임 투표로 미뤄지게 됐다.

이번 투표가 진행된 이유는 대우건설이 시공사 선정 당시 제시한 '118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을 두고 갈등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조합이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할 당시 대우건설이 고도 제한 90m를 118m까지 풀어 최고 21층으로 조성하겠다고 했으나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지난 1일 열린 대의원회에서는 대우건설 재신임 여부를 총회에 상정하자는 안건이 나왔다. 조합 내부에서는 시공사 교체에 들어가는 사업 지연과 공사비 인상 등을 감안하면 시공사 재선정으로 인한 손해가 더 클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로 인해 대의원회 총회안건에 오르진 못했지만 조합장이 직권으로 임시총회를 결정하면서 이번 재신임 투표까지 이어지게 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을 믿고 재신임으로 선택해주신 조합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조합과 협의하여 빠르게 계약체결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남2구역은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272-3 일대 11만여㎡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지하 6층~지상 14층 아파트 30개동의 1537가구로 조성된다. 재개발에 들어가는 총 공사금액은 약 79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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