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6층~지상18층, 761가구...일반분양 173가구전용 59㎡ 유상옵션 포함 시 분양가 9억원 가량급경사에 역까지 16분 거리...평형 다양성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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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모델하우스 전경. 사진= 주현철 기자
30일 방문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모델하우스는 궂은 날씨 영향인지 다소 한산했다. 최근 오픈한 주요 단지 모델하우스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지하 6층~지상 18층, 9개 동, 761가구 규모이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1㎡~59㎡ 173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구 수는 ▲전용 51㎡A 68가구 ▲전용 59㎡A 38가구 ▲전용 59㎡B 67가구 등 모두 소형 물량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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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모델하우스 내부. 사진= 주현철 기자
특히 단지가 위치한 지형이 급경사로 이뤄져 있다. 그러다보니 평지 단지와 비슷한 분양가에 방문객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A씨는 "단지가 위치한 곳은 꽤 높은 언덕인데 분양가가 너무 높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청량리 지역의 대장주로 꼽히는 롯데캐슬 SKY-L65 전용 84㎡의 분양권이 이달 약 10억원 초반대에서 11억원 초반에 거래됐다. 평당 가격으로 계산하면 약 3150만~3400만원 수준으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와 분양가와 큰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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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현장. 사진= 주현철 기자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B씨는 "요즘 분양하는 단지들 보면 대부분 이정도 가격대인 것 같아서 수긍은 되지만 발코니 넓히고 여러 유상옵션 선택하면 분양가가 너무 높아 비싼감이 없지 않다"고 전했다.
청량리역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워낙 입지적으로 좋은 지역이라 어느정도 수요는 있겠지만 시장에서 예상한 분양가 보다 높게 측정된 것은 사실"이라며 "이후 대단지 분양들이 예정돼 있어 크게 흥행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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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거실. 사진= 주현철 기자
실제 청량리역 주변으로는 개발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아직 상권 형성이 미비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지난 3월 청량리역 전면부가 지구단위구역으로 지정되며 업무·상업 시설을 강화할 동력을 얻었다. 인접한 홍릉 일대 도시재생뉴딜사업지에는 바이오·의료 기업들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돼 직주근접 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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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방. 사진= 주현철 기자
다만 이번에 나오는 물량이 전용 51~59㎡형으로 비교적 작은 평형으로만 구성됐다는 점은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C씨는 "단지에서 도보 통학이 가능한 점은 메리트 있지만 4인 가족이 살기에는 너무 작아 청약하기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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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부엌. 사진= 주현철 기자
단지에서 거리는 조금 되는 편이지만 교통의 요지가 된 청량리역 수혜를 받을 수 있다. 청량리역은 현재 6개 노선이 오가지만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C 노선,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이 신설되면 10개 노선이 정차하게 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청량리의 미래가치를 도보권에서 모두 누릴 수 있는 우수한 입지에 자리하고, 주택시장에서 중요시되는 교통부터 편의시설, 녹지, 교육 등의 인프라를 두루 갖춰 미래가치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청약은 오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11일 1순위 청약, 1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은 주택을 보유해도 청약 가능하며, 1순위는 전용면적 85㎡ 이하로만 선보여 60%를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여기에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기만 하면 서울시 우선공급 자격을 얻는다. 분양권 전매제한도 1년이며, 실거주 의무도 없다. 당첨자발표는 내달 18일이며, 정당계약은 같은달 30일부터 8월1일까지 진행된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jhchul37@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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