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3일 금요일

  • 서울 13℃

  • 인천 10℃

  • 백령 14℃

  • 춘천 10℃

  • 강릉 15℃

  • 청주 13℃

  • 수원 11℃

  • 안동 11℃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1℃

  • 전주 12℃

  • 광주 11℃

  • 목포 13℃

  • 여수 13℃

  • 대구 12℃

  • 울산 10℃

  • 창원 12℃

  • 부산 11℃

  • 제주 12℃

삼성전자 경계현-노조 1시간 대화···"서로 애로사항 경청"

삼성전자 경계현-노조 1시간 대화···"서로 애로사항 경청"

등록 2022.03.18 17:14

수정 2022.03.18 17:41

김정훈

  기자

임협 중단 후 대표이사-노조 첫 만남 성사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 중노위 조정중지 결과 입장 발표 기자회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 조합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삼성전자노조 공동교섭단 조정 결과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 중노위 조정중지 결과 입장 발표 기자회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 조합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삼성전자노조 공동교섭단 조정 결과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가 18일 1시간 가량 대화 자리를 갖고 임금협상 재개 분위기를 한껏 만들었다.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은 서로 솔직한 대화를 하면서 의견을 맞춰보자고 했고, 노동조합은 경영진이 대화 의지를 보여 앞으로 합의점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전국삼성전자노조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이날 오후 1시 화성캠퍼스 DSR B동 29층 대표이사실에서 경계현 사장이 사측 경영진 대표로 노조 간부들을 만나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양측 대화 자리는 지난달 16일 노조 공동교섭단이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한 최고경영진과의 면담을 요청했고,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교섭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이 노조와 대화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는 '공정하고 투명한 급여체계 도입'과 '최소한의 휴식권 보장' 등 크게 2가지 요구안을 경 사장에게 전달했다.

급여체계 부문은 Δ성과금 재원의 변경 Δ기존 EVA(경제적 부가가치)의 영업이익 변경 Δ기본급 정률 인상은 정액 인상 변경 Δ포괄임금제와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요구했다. 또 휴식권 부문은 Δ유급휴일 5일 Δ회사창립일·노조창립일 각 1일 유급화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노조 관계자는 "경 대표가 노조 의견을 경청하려는 모습을 보여 요구 사항이 반영될지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5차례 교섭을 벌이며 임금 교섭을 해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올 초 노조가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지난달 고용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중지 결정에 합법적 쟁의권을 얻어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시위를 벌여왔다.

이날 대화 자리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서로 어려운 점은 대화를 하고, 앞으로 대화를 더 자주 갖자는 자리를 가졌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