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내 면세점 매출 14%↓···넉 달 만에 감소세

사진=연합뉴스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내 면세점 매출이 6월 감소세로 돌아섰다.

30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6월 면세점 매출은 1조3479억원으로 전월 대비 약 14% 줄었다.

국내 면세점 매출은 지난 2월 1조1687억원, 3월 1조4347억원, 4월 1조5574억원, 5월 1조5687억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매달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6월 매출 감소는 전체의 95%를 차지하는 외국인 매출이 전달보다 14% 줄어든 영향이 컸던 것으로 관측된다. 외국인 매출은 5월 1조4932억원에서 6월 1조2803억원으로 줄었다.

내·외국인 방문객 수는 59만3372명으로 전달보다 1% 감소해 큰 차이가 없었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중국 ‘6·18 쇼핑 축제’를 앞두고 4~5월에 중국인 보따리상 수요가 몰렸던 탓에 6월 매출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