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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코로나 패닉’ 인도에 56억원 상당 물품·기금 기부

삼성전자, ‘코로나 패닉’ 인도에 56억원 상당 물품·기금 기부

등록 2021.05.04 18:39

정백현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인도 전역에서 하루 수십만여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국가적 재난 위기가 닥친 가운데 삼성전자가 인도에 현물 물품과 구호기금을 합해 총 500만달러(한화 약 56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4일 인도 정부에 최소 잔여형 주사기(LDS) 100만개, 산소 발생기 100대, 산소통 3000개 등 200만달러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고 연방 정부, 우타르프라데시주, 타밀나두주 등에는 각각 100만달러의 구호기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소 잔여형 주사기는 버려지는 백신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스톤과 바늘 사이 공간이 거의 없도록 제작된 특수 주사기다. 이 주사기를 활용하면 기존에 100만회분의 백신 접종 횟수를 120만회로 늘릴 수 있다.

인도는 ‘세계의 백신 공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백신 생산이 많은 나라지만 최근 인도 내 확진자 폭증으로 인해 수요가 많이 늘어나면서 백신 보급에 차질이 빚어진 상태다.

삼성전자는 인도 내 5만여명에 달하는 삼성전자 임직원 등을 위해 백신 접종 비용과 의료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인 우타르프라데시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이 있으며 타밀나두주에서도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인 지난해 4월에도 인도 당국에 2억1000만루피(한화 약 32억원)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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