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상수지 80억3000달러 10개월 연속 흑자···車·반도체 호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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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48.5%·화공품 27.3%·반도체 12.0% 수출↑
서비스지수 1억3000만달러···75개월만에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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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 2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80억3000만달러로 집계돼 1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16억30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흑자폭은 열달째 확대된 수치이며, 서비스수지도 6년3개월만에 흑자 전환했다. 경상수지 흑자가 10개월 연속 확대된 것은 승용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1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80억3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번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이 견인했다. 지난 2월 수출은 전년 동월(409억4000만달러)대비 9.2%(37억6000만달러) 증가한 44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통관 수출을 보면 승용차 수출이 48.5% 뛰었고, 화공품(27.3%), 반도체(12.0%)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도 전년 동월(345억50000만달러)대비 12.6%(43억1000만달러) 증가한 386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원자재는 2019년 4월(2.2%) 이후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수입이 늘면서 수출과 수입의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60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66억달러)대비 흑자 폭이 5억5000만달러 축소됐다.
2월 서비스수지는 1억3000만달러 흑자로 전년동월(-14억4000만달러) 대비 흑자 전환했다. 서비스수지는 2014년 11월 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후 75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 적자가 4억7000만달러에서 3억4000만달러로 1억3000만달러 축소된 영향이 컸다.

운송수지도 8억1000만달러 흑자를 내 서비수수지 적자 개선에 기여했다. 해상·항공화물 운송수입이 늘어난 덕분에 운송수지는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연속 흑자세를 보이고 있다.

본원소득수지는 21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12억2000만달러) 대비 흑자 폭이 9억달러 확대됐다. 국내 기업의 해외 법인으로부터 배당 수입이 증가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74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70억2000만달러 늘었다. 외국인의 주식투자는 차익실현에 나선 영향 등으로 32억달러 줄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채권투자는 102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2007년 11월 110억4000만달러 이후 13년3개월만에 최대치로 역대 2위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93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이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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