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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말기’ 김철민, 개 구충제 항암 치료 중단···“돌아간다면 안 할 것”

‘폐암 말기’ 김철민, 개 구충제 항암 치료 중단···“돌아간다면 안 할 것”

등록 2020.09.22 09:45

김선민

  기자

‘폐암 말기’ 김철민, 개 구충제 항암 치료 중단···“돌아간다면 안 할 것” / 사진=김철민 SNS‘폐암 말기’ 김철민, 개 구충제 항암 치료 중단···“돌아간다면 안 할 것” / 사진=김철민 SNS

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개 구충제 복용에 대해 언급했다.

김철민은 22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복용 초기에는) 식욕도 좋아지고 목소리도 돌아왔다”며 “간수치도 좋아지고 다 정상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김철민은 “그러다 욕심이 생겼다. 오전에는 알벤다졸을 먹고 오후에는 펜벤다졸을 복용했다. 그리고 용량을 늘렸다”며 “5개월 정도 되니까 다시 간 수치가 조금씩 오르고, 또 암이 전이됐던 데가 조금씩 더 크게 나타나고 좋아졌다 나빠졌다 했다”고 설명했다.

개 구충제 복용을 고민하던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다시 그런 입장에 돌아간다면 저는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절대 암을 죽이지 못했다. 만약에 내가 우리 가족이 그런 일이 있다면 나는 반대할 것”이라며 “먹지 말라고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햇다.

김철민은 “주치의가 중단 사실에 대해 ‘잘했다’고 했다. 내성이 오게 되면 더 독한 항암을 쓸 수 있다고 말씀하시더라”며 “암 환우분들이 160만인데 저를 보고 복용하는 분도 계실 거고 관심 있게 보고 있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할 거다. 개인적으로 분명 실패를 했고. 악화됐기 때문에 절대 권하고 싶지는 않다”고도 강조했다.

김철민은 항암 환우들을 향해 “김철민도 버티고 있다. 여러분, 희망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 하루가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기도하면서 절대 희망을 잃지 마시고 열심히 버티고 버티면 좋은 약도 나올 것이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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