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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금융권 콜센터에 재택·유연근무제 도입 적극 유도

금융당국, 금융권 콜센터에 재택·유연근무제 도입 적극 유도

등록 2020.03.12 15:13

정백현

  기자

사진=뉴스웨이DB사진=뉴스웨이DB

최근 서울 신도림동의 한 보험회사 콜센터에서 다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속출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가 큰 금융권 콜센터에 대해 재택근무제나 유연근무제 등의 도입을 유도하고 사업장 방역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각 금융업권별 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금융권 콜센터 방역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미 금융당국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우려가 지적된 2월 중순부터 금융권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사전 예방조치와 자가격리자나 확진자에 대한 조치계획 등을 전파한 바 있으며 보험협회를 통해서는 집합교육이나 조회 등의 행사 자제를 당부했다.

금융당국과 각 금융권 협회는 중앙안전대책본부의 논의사항대로 사업장 내 밀집도 완화 유도와 종업원과 고객 관리 강화, 강도 높은 예방조치 시행을 논의했다.

특히 콜센터 등 고위험 사업장 근무자에 대해서는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한 재택근무제를 도입하거나 출퇴근 시간 또는 점심시간을 조정하는 대안을 마련하며 사무실의 좌석 간격도 조정하도록 권고했다.

또 콜센터 근무자에 대해서는 1일 2회 체온 점검과 호흡기 증상 확인에 나서고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근무자는 즉시 출근을 중단시켜 업무에서 배제토록 했다.

아울러 사업장에는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환경소독과 환기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며 감염병 관리 전담직원을 지정하도록 했다.

방역당국의 고위험 사업장 감염관리 세부지침을 전 금융회사에 즉각 전파하여 시행하고, 금융권의 추가적인 대응방안도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권 콜센터 방역 강화를 위한 효과적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며 “방역당국, 각 지방자치단체 등과 적극 협력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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