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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금융권, 시장불안 요인 살피고···자금공급 충실해야”

윤석헌 금감원장 “금융권, 시장불안 요인 살피고···자금공급 충실해야”

등록 2019.09.04 12:00

차재서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 관계자와 만나 시장불안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자금중개 기능에 충실해줄 것을 주문했다.

4일 금감원에 따르면 윤석헌 원장은 이날 금융시장 전문가와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과거의 주요 위기 중엔 시장에서 간과했던 사소한 사건이 대형 악재로 확대된 사례가 종종 있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실물경제 부진과 금융시장 변동 속에서도 축적된 외환보유액, 낮은 단기외채 비중, 튼튼한 건전성 지표 등으로 인해 금융부문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면서도 “나아가 실물 회복을 지원하는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에 보다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금융·경제 상황에 대해 시장전문가와 인식을 공유하고 새롭게 부각되는 위험요인 등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자 마련됐다. 윤석헌 원장과 은행·증권·보험회사 전문가, 외국계 증권사 대표 등은 미·중 무역분쟁, 홍콩 불안,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한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잠재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윤 원장은 “미중 무역갈등으로 글로벌 실물경제 둔화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홍콩불안, 일본의 수출규제 등이 동시에 표출돼 우리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국내외 이슈를 모니터링해왔다”며 “앞으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감독업무에 적극 반영하는 것은 물론 향후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시장전문가 등과의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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