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턴도 상시 채용한다

대학 1학년·졸업생도 지원 가능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인턴의 문호를 넓힌다. 대졸신입사원 채용을 직무중심 상시 공채로 전환한 이후 인턴도 수시로 채용하기로 한 것이다다.

현대차는 새로운 인턴 채용 방식인 'H-익스피리언스(Experienc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채용 대상과 시기 모두가 바꼈다. 기존에 여름과 겨울 두 차례 뽑았지만 상시 채용으로 바꿨다. 대졸신입사원 상시 채용에 이어 인턴도 수시로 채용키로 한 것이다. 채용 대상도 종전의 3학년 2학기~4학년 1학기 대학재학생에서 대학 대학원 재학생, 이미 졸업한 사람까지 확대했다. 대학 1학년과 졸업생도 인턴 직원 자격이 된다.

직무 역량이 뛰어난 연구 인턴 우수자의 경우에는 학년과 관계없이 현대차 입사 기회 또는 입사 지원 시 최종 면접 기회가 주어지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연구 인턴 채용 방식은 향후 미래 경쟁력 강화 분야의 인재 발굴을 위해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지원자들은 인턴 채용 방식의 변화를 통해 불필요한 스펙(SPEC)을 쌓는 대신, 본인의 경험을 통해 하고 싶은 일과 분야를 정하고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현대차는 기대했다.

H-Experience 프로그램에 대한 공고는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연중 수시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해 현대차는 온·오프라인 설명회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인턴사원 채용 방식의 변화와 더불어 지원자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현업 부분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시에 확보함과 동시에 미래 산업 환경에 맞는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