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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4월 해외서 부진···르노삼성 반토막(종합)

현대·기아차 4월 해외서 부진···르노삼성 반토막(종합)

등록 2019.05.02 17:39

김정훈

  기자

현대차, 내수 12%↑ 수출 9.3%↓기아차, 내수·수출 동반 부진‘노사 대치’ 르노삼성, 40% 급감

완성차 업체들의 수출 시장 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4월 판매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사진 그래픽=강기영 기자완성차 업체들의 수출 시장 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4월 판매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사진 그래픽=강기영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해외 판매 부진 여파로 4월 판매량이 뒷걸음질 쳤다. 노사 갈등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는 판매 물량이 절반가까이 뚝 떨어졌다.

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5개 업체의 총 판매량은 66만2373대로 전년 동기의 70만5004대 대비 6.0% 감소했다. 이중 내수와 수출은 각각 13만6296대, 52만6077대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는 1.5% 늘고 해외 판매는 7.8% 줄어든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작년 동월 대비 5.8% 줄어든 36만8925대를 팔았다. 내수는 7만1413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늘었지만, 해외 판매는 29만7512대로 9.3%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시장 판매 감소는 중국 및 아프리카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동반 부진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한 4만2000대, 해외는 2.5% 줄어든 22만7773대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내수와 수출은 각각 5%, 6.2% 감소했다.

안방에서는 쏘울과 니로를 제외한 대부분 모델의 판매량이 감소세를 보였다. 해외에선 유럽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으나 중국 등 일부 신흥시장에서의 판매부진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지난해 임단협을 매듭짓지 못한 르노삼성은 완성차 5사 가운데 판매 감소폭이 가장 컸다. 지난달 르노삼성 총 판매량은 1만3720대로 전년 동월 대비 40.6% 급감했다. 10.5% 줄어든 내수보단 반토막 난 수출 감소가 크게 작용했다.

로그 판매량은 2373대로 작년 4월(9823대) 대비 75.8% 줄어든 게 전체 판매 악화로 이어졌다. 로그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이 2만3000여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절반에 그쳤다.

4월 판매량이 늘어난 업체는 쌍용자동차와 한국GM 뿐이다. 쌍용차는 전년 대비 12.4% 늘어난 1만2281대를 판매했다. 수출 부진은 이어지고 있으나 내수 증가세는 국산 5사중 가장 높은 26.5%를 기록했다. 한국GM의 내수와 수출은 총 3만9242대로 소폭 늘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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