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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1兆규모 인니잠수함 3척 수주

대우조선, 1兆규모 인니잠수함 3척 수주

등록 2019.04.12 14:45

김정훈

  기자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왼쪽)과 PT.PAL 조선소 부디만 살레 사장이 잠수함 건조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 제공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왼쪽)과 PT.PAL 조선소 부디만 살레 사장이 잠수함 건조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1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함 3척을 수주하며 2분기 실적 올리기에 나섰다. 대우조선은 국내 조선업체 중 잠수함 최다 건조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12일 대우조선은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1400톤급 잠수함 3척을 약 1조1600억원(10억2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잠수함은 전장 61M로 40명의 승조원이 탑승 가능하다. 각종어뢰, 기뢰, 유도탄 등을 발사할 수 있는 8개의 발사관 등으로 무장한 잠수함이다. 지난 1차 사업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 PT.PAL조선소와 공동 건조를 통해 2026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 해군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1년 1차 사업에서 1400톤급 잠수함 3척을 수주한 이후에도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쌓아오면서 8년 만에 다시 한국의 잠수함을 수출하는 대업을 이뤄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동남아 지역 잠수함 시장에서 대우조선 입지를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동남아와 중남미 지역 각국에 추가적인 잠수함 수출도 타진 중”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우리 기술로 독자 개발한 대한민국 해군의 3000톤급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진수하는 등 꾸준한 기술개발의 성과를 인정 받고 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총 20척의 잠수함을 수주했다. 잠수함 건조 수준의 기술을 요하는 성능개발 및 창정비 사업도 26척의 실적을 올렸다.

대우조선은 올들어 현재까지 LNG운반선 4척, 초대형원유운반선 6척, 잠수함 3척 등 총 13척 약 23억1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특수선을 수주했다. 올해 목표 83억7000만 달러의 약 27.6%를 달성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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