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제주서 첫 ‘KDB넥스트라운드’ 개최···스타트업 6곳 참여

여의도 산업은행본점(사진=산업은행)

산업은행이 지난 15일 제주벤처마루 내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KDB넥스트라운드’의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수도권 벤처캐피탈, 지역 혁신벤처생태계 유관기관, 청년창업가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OS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한 ‘블로코’, 중국 유커를 대상으로 주요 관광지에서 모바일 기반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티엔디엔’ 등 지역 스타트업 6곳이 투자유치 IR을 펼쳤다.

특히 제주지역에서 최초로 열리는 라운드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지역 35개 메이저 VC, 60여명의 심사역이 대거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패널토론에서는 TIPS 운용을 맡은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대기업 CVC인 롯데엑셀러레이터 본부장 등이 ‘제주지역 혁신창업생태계 활성화’라는 주제로 정보를 공유했다.

산업은행은 KDB넥스트라운드의 지역 스페셜라운드를 대폭 확대해 지역별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연간 10회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투자인프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소재 유망 벤처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