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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31주기···이재용 부회장 2년만에 참석할듯

이병철 31주기···이재용 부회장 2년만에 참석할듯

등록 2018.11.19 08:29

수정 2018.11.19 09:10

강길홍

  기자

고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 사진=뉴스웨이DB고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 사진=뉴스웨이DB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31주기 추도식에 고인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년만에 참석한다.

19일 삼성그룹은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선영에서 오전 9시께 이병철 창업주의 추도식을 진행한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재용 부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가족들을 비롯해 삼성그룹 주요 임원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올해 할아버지의 추도식에 2년만에 참석하게 된다. 이전까지는 해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했지만 지난해에는 수감 중인 상황이어서 불가피하게 불참해야 했다. 이에 따라 30주기 추도식이었음에도 간소하게 진행된 바 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로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삼성그룹의 추도식이 오전에 마무리되면 오후부터 CJ와 신세계, 한솔 등 삼성에 뿌리를 둔 범삼성가 그룹들도 차례로 선영을 찾아 추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이병철 창업주의 추도식은 범삼성가의 공동행사로 20여년간 진행됐다. 하지만 고 이맹희 CJ 명예회장이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상속 재산 분할을 요구하는 소송을 진행하며 관계가 악화되면서 2012년부터 그룹별로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이병철 창업주의 기제사는 장손인 이재현 회장이 진행한다. 이재현 회장은 2010년까지 생전 고인이 살았던 서울 장충동 자택에서 제사를 진행했지만 이듬해부터 CJ인재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병철 창업주의 31주기를 맞이해 이재용 부회장과 이재현 회장의 만남이 성사될지도 주목된다. 이재용 부회장과 이재현 회장은 최근 삼성과 CJ의 악화된 관계를 해소하며 급격한 화해 분위기를 타고 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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