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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매출 선방했지만··· 요금할인 등에 실적 ‘발목’

KT, 매출 선방했지만··· 요금할인 등에 실적 ‘발목’

등록 2018.02.06 15:58

수정 2018.02.06 16:00

이어진

  기자

평창올림픽 5G 시범서비스 등 일회성 요인 증가영업益 4.5%↓ IPTV‧초고속 인터넷 분야는 ‘선방’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KT가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쳤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0% 급감했다. 선택약정 요금할인 상향 조정에 따른 무선부문 매출 하락과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망 준비에 따른 일시적 영향으로 분석된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 분야만 다소 선방했다.

KT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3조3873억원, 영업이익 1조375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5%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영업이익이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조1066억원으로 전년대비 1.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42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40.7% 급감했다.

KT가 지난해 다소 저조한 실적을 거둔 이유로는 선택약정 요금할인율의 상향 조정과 더불어 평창동계올림픽의 5G 시범서비스 구현에 따른 1회성 비용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KT 측은 “영업이익은 무선 선택약정 할인 혜택 확대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 관련 일회성 비용 증가에 따라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2.9% 감소한 7조2033억원을 기록했다. 25% 요금할인 가입자가 늘고, 회계기준 변경으로 단말보험 서비스가 매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유선전화와 인터넷을 포함한 유선사업 매출도 4조9011억원으로 3.2% 감소했다. 유선전화 매출이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로 10.5% 줄며 전체 매출을 끌어내렸다.

그나마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선방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4.3% 증가하며 10분기 연속 성장했다. 기가 인터넷 가입자는 지난달 400만명을 돌파했다.

성장 원동력으로 꼽히는 미디어·콘텐츠사업은 IPTV 우량가입자 확대와 나스미디어·지니뮤직 등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16.3% 증가한 2조23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별도기준 IPTV 매출은 1조2180억원으로 16.6% 증가했고, IPTV 가입자는 747만명으로 6.1% 늘었다.

금융사업 매출은 카드 거래 증가와 BC카드 매출 증가로 2.9% 증가한 3조5283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및 기타 자회사 호조로 3.7% 증가한 2조2520억원이었다.

KT는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5G 선도 기업으로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차세대 미디어, 커넥티드카,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 신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경근 KT CFO는 "올해에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개발과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다가오는 5G 시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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