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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제성장률 전망치 3%대 올릴까?

한은, 경제성장률 전망치 3%대 올릴까?

등록 2017.10.18 10:21

수정 2017.10.18 10:44

신수정

  기자

반도체 등 호조에 가능성 높아기재부·IMF 등 3%대 전망해상향 땐 연내 금리인상 예측도

금융통화위원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금융통화위원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한국은행이 오는 19일 발표할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관심이 집중됐다. 경제성장률 상향조정 여부는 경기회복에 대한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어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도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이달 19일 통화정책방향과 ‘2017~2018년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한은은 지난 4월과 7월에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6%와 2.8%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가운데 수출 호조세와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게다가 한은이 지난 7월 수정전망 당시 정부의 추가 경정 예산안을 반영하지 못했던 것을 포함한다면 정부의 예상과 비슷한 3%대 성장률까지 내다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기관별로는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엇갈린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9%, 아시아개발은행(ADB)과 LG경제연구원은 2.8%, 현대경제연구원은 2.7%로 전망했다. IMF와 기획재정부는 3%대로 예측하고 있다.

올 들어 두 차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한 가운데 한은이 높은 전망치를 내놓게 되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이 선회 할 수 있다는 강력한 시그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리완화 정도의 조정(기준금리 인상) 조건으로 ‘완연한 경기 회복세’에 대해 이야기 해 왔다. 만약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3%에 근접하게 된다면 이러한 금리 인상 조건을 충족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10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현행 1.25% 수준에서 동결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북한 리스크와 사드갈등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 금리인상을 위한 소수의견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한은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국내 금리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금통위원 간 시각차가 존재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소수의견의 내용에서도 금리정책 방향을 읽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부터 16개월째 연 1.25%로 동결돼 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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