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취업자 감소율 5개월 연속 20%대

조선업 고용보험 가입자(취업자) 수 감소율이 5개월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조선업종 상시 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만1800명 줄어 22.4%의 감소율을 보였다.

전달인 7월 22.2%에 비해서는 감소율이 0.2%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 감소율은 4월 22.1%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20%대 흐름을 이어갔다.

피보험자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은 조선업 취업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600명에 머물렀다.

선박, 항공기, 철도차량을 만드는 기타운송장비 부문을 제외하면 제조업은 기계, 식품 등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달 피보험자가 4만1000명(1.2%) 늘었다.

제조업 중 피보험자 수가 가장 많은 전자통신은 1000명 늘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기계 제조업 피보험자는 1만3500명 늘어 전체 제조업 중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식료품과 화학제품 취업자 수는 각각 7900명, 5500명 늘었다.

자동차 제조업 피보험자는 생산과 부품수출 감소 등으로 29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