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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시장 희비···주식형 웃고 원자재형 울고

[주가는 훨훨, 펀드는?①]펀드 시장 희비···주식형 웃고 원자재형 울고

등록 2017.06.29 15:29

수정 2017.06.29 15:35

장가람

  기자

증시랠리에 주식형 펀드 수익률 고공행진 해외 기초자산 펀드 역시 지수 오름세에 ↑ 원유·에너지·농산물형은 1년 째 마이너스

주요 펀드 수익률(자료-금융투자협회)주요 펀드 수익률(자료-금융투자협회)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에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나 일부 원자재형 펀드는 3개월 새 수익률이 10% 이상 내리며 투자자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28일 기준 금융투자협회에 의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200IT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의 1년 수익률은 159.60%, 3개월 내 수익률은 44.57%에 달했다. 해당 펀드는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형으로 삼성전자, TIGER 200 IT, SK하이닉스, 네이버, 엔씨소프트 등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실적 개선으로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편입 비율이 높고, 기초자산 수익률보다 더 큰 폭으로 펀드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레버리지형으로 설정돼 수익률이 극대화됐다.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S’와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C-e’도 각각 1년 새 79.59%, 79.5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당 펀드들 역시 레버리지 상품으로 코스피200지수 일일등락률의 양의 2.2배 수익률을 추종한다.

이 외 코스닥150지수를 기초 지수로 하는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과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 등도 31.29%, 31.24%의 3개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이전 상장 강세인 카카오와 방송, 영화 등의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CJ E&M 등의 주가 상승 등이 원동력이 됐다.

해외투자 펀드들 역시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 1년간 많게는 77.8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수익률 고공행진에 합류했다. 기초자산으로는 일본의 TOPIX(Tokyo Stock Price Index), 중화권 주요 상장사들, 미국 S&P(스탠더드앤푸어스) 바이오테크증권상장지수(Biotechnology Select Industry Index) 등이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반해 원자재 펀드의 수익률은 좀처럼 마이너스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성WTI(서부텍사스유)원유특별자산투자신탁1[WTI원유-파생형]C1은 1년 수익률 26.50%를 기록했다. 1개월 수익률은 012.27%였으며, 올해 들어선 24.94% 손실이 났다. 3년 장기 관점에도 74.52%의 손실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이 펀드 수익률에 직격탄이 된 셈이다.

삼성KODEX콩선물(H)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콩-파생형]도 1년 동안 -22.26%, 3년 동안은 30.68%의 손실을 냈다. 채권 및 에너지 관련 장내외파생상품을 주로 투자하는 신한BNPP에너지인덱스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1[채권-파생형]종류A의 경우도 3년 동안 -70.2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외 미래에셋TIGER농산물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농산물-파생형]과 신한BNPP포커스농산물증권자투자신탁1[채권-파생형](종류C-e)도 1년 동안 -17.32%, -17.11%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에 대해 한 펀드매니저는 “레버리지의 경우 높은 수익률을 얻는 만큼, 유동성이 크기 때문에 묻지마 투자보다는 전문가와 상의 후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직접 투자할 경우 상품마다 조건과 기초자산이 다른 점을 인지하고 장세에 맞는 펀드에 투자해야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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