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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Q 어닝 서프라이즈···‘G6 효과’ 나타났나(종합)

LG전자, 1Q 어닝 서프라이즈···‘G6 효과’ 나타났나(종합)

등록 2017.04.07 15:53

강길홍

  기자

1분기 영업이익 9215억원 달성역대 두 번째이자 1분기는 최대G6 초반 흥행몰이로 적자폭 감소가전·TV 프리미엄 비중 확대 영향

LG G6 잠실야구장 체험존. 사진=LG전자 제공.LG G6 잠실야구장 체험존.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올 1분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깜짝실적을 달성했다. TV·가전 사업이 건재한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이 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LG전자가 올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4조6605억원, 영업이익 921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 영업이익은 82.4%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의 영업이익과 매출액이다. 또한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역대 2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이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분의 적자폭 감소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초 출시된 전략 스마트폰 G6는 이틀 만에 3만대를 판매하는 등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MC 사업본부의 부담을 덜어준 모습이다.

여기에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어온 H&A사업본부(가전 등)가 가전 비수기로 불리는 1분기에도 꾸준한 실적을 기록했고, HE사업본부(TV 등)도 고가 제품 비중 확대로 전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TV 부문에서도 최상위급인 올레드 TV와 차상위급인 나노셀 TV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LG전자의 올레드 TV 판매 비중은 2015년 5%에서 지난해 10%를 넘겼고 올해는 15%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가 실적 상승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VC사업본부(전장)도 꾸준히 매출을 늘리면서 LG전자의 한축으로 자리매김 해나가고 있다. LG전자가 고객사로 확보한 GM의 ‘쉐보레 볼트 EV’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한편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LG전자 측은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경영실적을 전달하기 위해 2016년 1분기부터 잠정실적을 공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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