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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남자쇼’ 혜리, 2천 만원 복권 당첨 몰카로 밝혀져···“혼란드려 죄송”

‘신양남자쇼’ 혜리, 2천 만원 복권 당첨 몰카로 밝혀져···“혼란드려 죄송”

등록 2017.04.07 11:24

김선민

  기자

신양남자쇼 혜리, 복권 몰카 당해. 사진=tvN 신양남자쇼신양남자쇼 혜리, 복권 몰카 당해. 사진=tvN 신양남자쇼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복권 몰래카메라'에 속았다.

6일 방송된 tvN '신양남자쇼'에서는 혜리가 복권 2000만원에 당첨된 뒤 행복해하는 모습이 나왔다.

당시 '신양남자쇼' 제작진은 혜리가 복권에 당첨되던 순간을 클로즈업해 그의 표정을 잡았다. 혜리는 얼떨떨한 표정이지만 세상을 다 가진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복권 당첨은 실제가 아닌 혜리에 대한 몰래카메라였으나, 제작진은 사전에 시청자에게 이를 알리지 않았고, 복권 당첨이 거짓이라는 점도 밝히지 않은 채 방송을 마무리했다.

혜리의 당첨 소식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면서 일이 커지자 Mnet은 뒤늦게 온라인에 '몰래카메라 뒷이야기' 영상을 공개해 사실을 바로잡았다. 영상에서 개그맨 양세형이 "사실 몰래카메라였다"고 말하자 혜리는 아쉬워하며 "이전에 제가 멤버 세 명을 속인 적 있었는데 다시 되돌려 받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은 "녹화 중 출연자들에게는 몰래카메라라는 사실을 밝혔으나, 방송에서는 이 점을 알리지 않아 혼선이 있었다"며 "몰래카메라 내용은 다음주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혜리 복권 당첨 몰래카메라 관련하여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제작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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