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왜 하필 ‘4차 산업혁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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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즉 ‘4차 산업혁명’. 최근 여기저기서 많이 쓰는 용어입니다. 흐름에 뒤처졌다간 미래 산업사회에서 도태되는 분위기.

잘 알고 대비해야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느낌은 오지만 손에 잘 잡히진 않는 4차 산업혁명, 그 정체는 뭘까요?

4차 산업혁명은 2016년 1월 세계경제포럼(WEF) 회장 클라우스 슈밥이 주창하면서 유명세를 탔습니다. 3차 산업혁명(ICT 혁명)으로 디지털, 생명과학, 물리학의 경계가 무너져 이들과 (제조업 등) 다른 분야 간 접목이 일어난다는 것.

각기 다른 산업끼리의 융합이 실생활을 혁신적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스마트 팩토리 등 전 세계에 일고 있는 디지털 융·복합의 흐름을 산업혁명 이론 선상에 놓아둔 셈이지요.

증기기관이 촉발시킨 1차 산업혁명, 전기를 활용한 대량생산의 2차 산업혁명, 정보기술(IT)로 대표되는 3차 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론’에 따르면 지금의 융·복합이 산업사에 중차대한 변곡점이 돼 빈자리를 채우게 되는 것.

그렇다면 산업 간 융합은 왜 중요해진 걸까요?

포스코경영연구원 최동용 수석연구원은 보고서 ‘4차 산업혁명의 전개와 확산’을 통해 “2010년 전후 선진국이 두 차례 위기를 맞으면서 글로벌 경제가 2%대의 저성장 시대로 돌입했다”며 그 배경에 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 산업들의 성장에 한계가 나타났고, 각국은 ICT에 기반을 둔 제조업 고도화 등을 통해 위기 돌파 및 새로운 시장 창출에 노력을 기울이게 됐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각국 정부와 기업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제조업 3.0’을 내건 산업통상자원부, 지난 2월엔 스마트 공장을 올해 5,000개까지 보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게 다는 아닙니다. 다른 기관들도 관련 정책을 경쟁하듯 쏟아내는 중.

다 좋습니다만 현실이 녹록진 않습니다.

▲“기술과 경제에서 ICT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가고 있지만 국내 ICT 산업은 몇 해 전부터 하락세가 완연”
- 「4차 산업혁명의 등장과 시사점」 현대경제연구원

▲“우리나라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연계성이 낮아 융·복합을 통한 산업구조 고도화와 신산업 창출이 어려운 상황”
- 「4차 산업혁명의 전개와 확산」 산업연구원

부산대학교 물리교육과 송성수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은 일종의 작업가설 혹은 시나리오”라며, “우리 현실을 감안해 그 방향을 정립하는 작업이 정교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현시점에서 되새겨볼 만한 부분이지요.

▲“4차 산업혁명에 관한 기획이 ‘녹색성장’이나 ‘창조경제’처럼 한때 유행으로 끝날 수도…”
- 「역사에서 배우는 산업혁명론: 제4차 산업혁명과 관련하여」 과학기술정책연구원

4차 산업혁명, 또는 융합의 패러다임. 그 무엇이든 우리가 매우 중요한 지점에 놓였음은 분명한데요. 본질이 아닌 용어에 매여 이것저것 벌이기만 하는 건 지양해야 할 때.

흩어진 정책들은 물론 민간기업의 역량을 두루 끌어들일 수 있는, 납득 가능한 핵심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성인 기자 s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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