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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포스코 에너지에 2450억원 투자

미래에셋대우, 포스코 에너지에 2450억원 투자

등록 2017.02.21 09:01

장가람

  기자

상환전환우선주(RCSP)투자 방식으로 2450억원 출자오는 22일 이사회에 안건 상장 예정

미래에셋대우가 포스코에너지에 전환상환우선주(RCSP) 방식으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포스코에너지에 RCSP 형태로 245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이는 전체 주식 수 기준으로 13%에 해당한다. 포스코에너지는 오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해당 안건을 승인할 계획이다.

RCSP란 약속한 기간이 되면 발행 회사에서 상환을 받거나 발행 회사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우선주를 말한다. 국제회계기준 상 부채로 분류되지만 회사가 상환권을 가지면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거래에서 양 사는 상환전환우선주의 상환 권리를 포스코 에너지가 갖도록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채 이자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약속하는 경우가 많고 주가가 오르면 보통주로 전환해 차익을 챙길 수도 있어 투자자에게 유리한 내용이다.

해당 건은 포스코에너지의 2800억원 규모 채무 만기 도래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010년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로부터 7년 만기 2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자는 연 복리 4.89%로 이에 따라 올해 3월 만기에 포스코에너지는 원리금 등 총 2800억원 규모 자금을 상환해야 한다.

이번 투자로 포스코에너지는 자체자금 350억원 만을 조달해 해당 자금을 상환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스카이레이크 투자가 기존 부채로 잡혀있던 것과 달리 상환권을 포스코에너지가 갖도록 바꿔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얻게 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전체 2450억원의 출자내용 중 1400억원 가량은 기관에 재매각하고 1050억원의 투자금을 남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포스코에너지 측은 “22일 이사회를 거쳐야 투자에 대해 명확히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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