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경제·금융, 불확실성 높아”···리스크 관리 강조

금융위·금감원, 간부 합동연찬회 개최

리스크 관리·정책금융 등 공조 당부

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최근 우리 경제·금융 여건에 대해 긴장감을 높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12일 서울 통의동 소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금융위·금감원 간부 합동연찬회’에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글로벌 금리 상승 등으로 우리 금융시장이 작은 충격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며 “올해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위험 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특히 금융위와 금감원 모두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제고하며, 필요시 시장안정조치를 즉각 동원 가능하도록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금융위‧금감원간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우리 경제‧금융에 방파제를 튼튼히 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정책금융에 대해서도 당국이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가 어려워지면 정책의 우선순위는 ‘민생안정’에 두어져야 한다”며 “보다 촘촘하고 견고한 정책서민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서민‧취약계층의 금융부담을 줄여주고 청년‧대학생, 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3년차인 금융개혁도 시장에 안착시켜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개혁의 성과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 동안의 개혁과제 성과를 점검하면서 현장의 수요에 맞추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